사회 사회일반

창원판 블랙프라이데이 활짝

4월 1일 진해군항제 팡파르

31일 전야제… 진해구 전역서 열려

백화점·마트·SSM·전통시장 등 지역유통업체 최대 80% 할인행사

군항제 맞춰 다양한 문화공연 기획… 축제기간 300만명 이상 방문 전망

진해 군항제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경남 창원시의 '진해 군항제'가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진해구 전역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에는 지역 유통업체가 일제히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가 열려 지역 경제 및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제54회 진해 군항제' 기간에 3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부터 창원시 소재 백화점을 비롯한 중대형 유통점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창원판 '블랙데이' 또는 'K-세일' 행사다.

할인행사에는 롯데백화점(3곳)·신세계백화점·대동백화점·시티세븐몰·뉴코아아울렛 등 백화점 7곳,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10곳, 기업형 슈퍼마켓 27곳, 농협 하나로마트 24곳이 참여한다. 또 마산상인연합회·창원시장상인연합회 주도로 전통시장 20곳 88개 점포도 동참한다.

행사기간 업체별로 특정 상품에 대해 10%에서 최대 80%까지 가격을 깎아주며 구매금액별로 상품권이나 사은품, 식당가 할인쿠폰 등을 나눠준다. 특정 시간을 정해 가격을 할인하거나 '덤' 상품을 주는 게릴라 이벤트도 벌인다.

창원시와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축제 분위기 확산을 목적으로 유통업체들이 동참하는 지역 맞춤형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축제행사도 다양하게 치러진다. 이번 군항제는 진해구에 있는 해군사관학교 개교 70주년과 함께 '꽃으로 전하는 희망, 군항을 울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야제 및 개막행사, 이충무공 추모대제,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는 물론 군부대인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령부 등을 전면 개방해 둘러볼 수 있다.

최고 명소인 '경화역'과 '여좌천'은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으로 분홍빛 벚꽃으로 물든 주변 풍경이 관광객들에게 절경을 선사한다.

또 로망스다리 일대에는 루미나리에·레이저쇼로 장식한 화려한 불빛이 장관을 연출하며 진해루 해상에서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열려 독특한 야간 벚꽃 투어를 즐길 수 있다. 군항제 기간 EDM(일랙트로닉 댄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체리블라쏭-페스티벌도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x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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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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