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위한 민간 외교 사절로 나섰다.
24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2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산하 태평양포럼 연례 이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번 연례 이사회에서 “최근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문제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며 “아태 지역이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고 SK네트웍스 측은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올해에도 태평양포럼의 발전을 위해 2만달러를 기부했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2만달러씩 포럼에 기부해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 회장은 CSIS 태평양포럼에서 지원하는 차세대 리더십 활동인 영 리더스 프로그램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는 최 회장의 제안으로 한국·미국·일본 3개국 젊은이들만 활동했던 영 리더 포럼에 중국 젊은이들까지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최 회장은 19일 미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UWW) 백만달러 라운드테이블의 초청 연사로 나서 한국의 기부 문화를 소개한 데 이어 민간 평화 외교 사절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다음주부터는 국내에서 SK네트웍스의 사업 부문별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경영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