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주택 인허가 물량 계속 늘면.. 국토부 "다양한 방안 검토"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주택 인허가물량이 작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3월까지 상황을 지켜 본 뒤 인허가 물량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주택 인허가물량은 5만 3,723가구로 작년보다 61.3% 늘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계는 10만 1,25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1% 증가했다. 인허가물량은 수도권, 특히 경기에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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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공동주택 분양승인물량은 1만 5,130가구로 작년 2월과 비교해 66.2% 증가했다. 지난달까지 누적된 물량은 2만 5,246가구로 작년 동기대비 6.0%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물량 증가율이 인허가 물량 증가율 보다 낮은 것으로 볼 때 올해 건설사들이 주택공급 준비(인허가)는 계속하면서도 시장 상황을 봐가며 실제 공급(분양)을 조절하는 것으로 해석된.

한편 국토부는 1분기가 끝나는 3월까지는 주택시장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건설협회를 통해 조사해보니 올해 전체 분양물량이 작년보다 약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인허가물량이 늘었지만, 미분양주택은 감소하고 있어 시장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공급이 과잉이다 싶으면 다양한 방안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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