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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피노누아' 최강 암말 굳힐까

내일 서울 제9경주 경기도지사배

‘피노누아’가 렛츠런파크 서울 국산 최강 암말 자리를 굳힐 것인가. 27일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펼쳐지는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국산·4세 이상·암말 한정·2,000m·레이팅 오픈)에서는 피노누아가 눈길을 끈다. 지난달 4세 이상 국산 암말들이 격돌한 동아일보배에서 약 20m 차 완승을 거둔 피노누아를 비롯해 1~5위에 오른 강자들이 다시 맞닥뜨린다.

피노누아(6세·레이팅 93)는 지난달 28일 동아일보배에서 스마트타임, 메니머니 등 이번 경주 우승 후보들을 크게 따돌렸다. 2014년 경기도지사배에서 당시 최강이던 천년동안을 제치고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천년동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천년동안은 이번에 나오지 않는다. 추입에 능하며 스피드도 갖췄다. 통산 25전 6승, 2위 7회(승률 24%, 복승률 52%).


메니머니(4세·레이팅 75)는 데뷔 이후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5위 이내에 들었다. 지난해 스포츠서울배 우승, 코리안오크스와 농협중앙회장배 준우승 등 큰 경주 입상 경험도 많다. 전형적인 자유마로 스피드와 힘을 겸비했다. 지난해 4억6,000여만원으로 렛츠런파크 상금 1위를 차지한 강자다. 16전 6승, 2위 6회(승률 37.5%, 복승률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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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타임(4세·레이팅 75)은 동아일보배에서 피노누아에 이어 준우승했기에 이번이 설욕전인 셈이다. 기록상 메니머니에 다소 뒤지지만 5위 밖으로 밀린 적이 단 두 차례였을 정도로 기복 없는 경기력이 강점이다. 2,000m 경주 경험이 없다는 게 부담이나 1,800m 경주에서 매번 성적을 끌어 올리고 있다. 14전 5승, 2위 4회(승률 35.7%, 복승률 64.3%).

럭키뮤직(4세·레이팅 64)은 2,000m 경주는 처음으로 나서지만 1,700~1,800m 경주에 6차례 출전해 우승 한 번과 준우승 두 번을 차지한 만큼 복병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17전 4승, 2위 2회(승률 23.5%, 복승률 35.3%).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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