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터뷰]권기용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지역본부장

노후산업단지 개발해 업종 고도화로 미래 먹거리 창출

구미단지 입주기업 신산업분야 기술력 갖추도록 지원

권기용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지역본부장.권기용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지역본부장.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대부분의 기업이 지금까지는 대기업에서 하청을 받는 구조였으나 앞으로 이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신산업 분야에 대한 기업의 기술력을 높여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입니다.”

지난 1월 취임한 권기용(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지역본부장은 27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산업 발굴과 함께 정보기술(IT) 융복합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기업지원 방안의 하나로 방위산업체·국방벤처센터 등 전문기관과 협력을 통해 국방 IT산업 클럭스터화를 추진, 사물인터넷(IOT) 관련 미래 신사업 발굴과 국방산업 네트워크 기반을 활용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이와 함께 권 본부장은 “탄소 소재를 이용한 탄소 부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로봇시장 창출 비즈니스 교류협력 사업에 참가하는 한편 타 기관 정책과제에 참여해 이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전기·전자 중심의 구미공단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업종 다각화를 꾀하는 전환기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기존 노후 산업단지를 혁신역량을 갖춘 단지로 변모시켜 업종 고도화와 각종 편의시설 확충에 민간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유휴부지를 개발해 미래 먹거리 업종을 유치하고 근로자들에게 배움터와 즐김터·쉼터를 제공해 시민들도 함께 향유하도록 할 방침이다.

권 본부장은 이 같은 다각적인 변화를 통해 “산업단지가 단순 생산기지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모든 주민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겠다”고 강조했다.

/구미=이현종기자 ldhjj13@sed.co.kr

이현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