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KT, '소물인터넷'으로 사물 400만개 연결한다

소물인터넷, 사물끼리 데이터 ‘사물인터넷’ 일종

저비용·저전력… 소량 데이터 전송 기술

KT “LTE-M 전국망 통해 소물인터넷 본격화”

면허대역 주파수 사용해 주파수간섭 없어

[앵커]

KT가 소량의 데이터만 전송하는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전국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2018년까지 소물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수를 400만개까지 늘려 초고속 시대를 넘어서는 초연결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주희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고 간단한 통신모듈 하나면 내 자전거가 어디에 있는지 전국 어디서나 추적할 수 있습니다.

운반 중인 혈액의 온도는 물론 해외에 나가 있는 컨테이너를 누가 열고 닫았는지, 어디서 어디로 이동 중인지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합니다.

언뜻 보면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 기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 사물들에 적용된 기술은 소물 인터넷.


모든 사물이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고비용 초고속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진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저비용, 저전력으로 소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 소물 인터넷입니다. 온도, 습도, 무게, 위치 같은 정보가 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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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소물인터넷에 특화된 글로벌 기술 표준인 ‘LTE-M’의 전국망 서비스를 통해 소물인터넷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전무

(41초) KT는 소물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세계 최초로 LTE-M 전국망 서비스를 오늘 상용화하였습니다. 또한 협력업체들에게 전용 모듈 10만개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소물인터넷 전용 요금제를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LTE-M은 LTE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로밍을 통한 글로벌 확장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또한 면허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간섭으로 인한 통신품질 저하도 없습니다.

KT는 올 상반기 중 표준화 예정인 또 다른 소물인터넷 전용망 협대역-IoT에도 앞으로 1,5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KT는 2018년까지 소물인터넷 연결 사물 수를 400만개까지 늘려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조주희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영상취재 장태훈]

조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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