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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전쟁영웅’에 태국군 끄라앙끄라이 중령,

국가보훈처가 ‘4월의 전쟁영웅’으로 선정한  끄리앙끄라이 아따난 태국군 중령. 그는 6·25 전쟁 당시 유엔군 자격으로 태국군을 이끌고 참전해 북한군과 용맹하게 싸웠다./사진제공=국가보훈처국가보훈처가 ‘4월의 전쟁영웅’으로 선정한 끄리앙끄라이 아따난 태국군 중령. 그는 6·25 전쟁 당시 유엔군 자격으로 태국군을 이끌고 참전해 북한군과 용맹하게 싸웠다./사진제공=국가보훈처


6·25 전쟁 당시 유엔군 자격으로 태국군을 이끌고 참전해 북한군과 용맹하게 싸운 끄리앙끄라이 아따난 태국군 중령이 ‘4월의 6·25 전쟁영웅’에 선정됐다.


태국은 6·25 전쟁 발발 직후 한국에 육군 1개 대대와 해군 프리깃함 2척과 수송선 1척, 1개 공군 수송기 편대를 파병했다. 육군 전투부대의 대대장을 맡은 끄리앙끄라이 중령은 춘천·화천지구 진격전을 비롯해 크고 작은 전투에서 태국군을 이끌고 용맹하게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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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지역에서 온 태국군이었지만 혹한의 날씨에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워 ‘리틀 타이거’(Little Tigers·작은 호랑이들)로 불리며 명성을 떨쳤다.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끄리앙끄라이 중령은 태국으로 돌아갈 때 미국 정부가 수여하는 동성무공훈장(Bronze Star Medal)을 받았다.

국가보훈처는 “머나먼 타국 땅에서 인류의 존엄한 가치인 자유를 수호하고자 목숨을 바쳤던 그들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끄리앙끄라이 중령을 비롯한 태국군의 무훈을 기렸다.

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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