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30개가 넘는 전철망이 공사 중이거나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철망 인근의 분양단지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어느 곳인지 양한나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 중 전철망 건설호재로 신역세권이 될 분양단지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에 KTX,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전철, 경전철 등 30개가 넘는 노선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오는 2018년 착공해 2025년 개통 예정인 고덕역은 9호선 4단계 연장선으로, 보훈병원에서 고덕강일지구까지 네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10월에 분양하는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고덕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 전철 구축은 대표적인 전철망 호재로 꼽힙니다. 일산 킨텍스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20분이면 오가는 GTX가 2025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GS·현대·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다음 달 일산동구에서 분양하는 킨텍스 원시티가 GTX 호재 단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미윤 / 부동산114 연구원
“수도권 서북부 지역인 김포 한강이나 일산, 파주 지역의 한계점이 강남권까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 때문에 집값 상승 여력이 낮았던 지역입니다. GTX나 KTX 같은 광역철도망이 연결된다면 장기적으로 (일산)지역 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외에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인 3호선 삼송역 신설로 인해 인근 삼송지구의 힐스테이트삼송역 아파트도 수혜를 받을 전망입니다. 5호선 연장 미사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 별내선 다산역과 가까운 다산신도시의 유승한내들 역시 전철망 개통 호재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철망 호재를 받은 단지 덕에 인근 부동산 역시 후광효과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들 분양 단지가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오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