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 "빌트인 가전도 초프리미엄 시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공개

2,000만원대…6~7월께 출시

LG전자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전시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전시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사진제공=LG전자


가전 시장에서 초(超)프리미엄 시대를 연 LG전자가 빌트인(붙박이) 가전 시장에도 초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한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테리어나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전자는 4월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얼음정수기 냉장고와 전기오븐, 전기 레인지, 후드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세트로 구성됐다. 주방 가구의 깊이에 맞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주방을 연출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장인정신이 담긴 디자인 △상식을 넘어선 혁신적 성능 △편리함을 더하는 스마트 기술 △품격에 맞는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특징으로 차별화했다. 고급스러운 스테인리스 터치 조작부, 견고하면서도 사용이 편리한 손잡이, 유려한 마감재 등을 통해 미세한 부분까지도 차별화를 강조했다.


특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모든 제품은 무선랜(와이파이)을 기본 탑재해 스마트홈 전용 앱 ‘스마트씽큐’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생활의 놀라운 변화가 주방에서부터 시작된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144㎡(43평) 규모의 전시장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활용한 부엌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궁중요리 전문가들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활용해 상차림 요리를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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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커 키친 스위트는 미국 시장에 4~5월, 국내에는 6~7월께 출시된다. 미국 시장 가격은 풀 세트가 약 2만5,000달러(약 2,858만원) 수준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LG 가전 사업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준비한 빌트인 전문 독자 브랜드”라며 “한국과 미국에서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초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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