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신한은행 고객관계관리 부문 강화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고객 관리

CRM 서비스 '마이다스 3.0' 가동

신한은행이 고객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관계관리(CRM) 부문을 강화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 및 계좌이동제 시행 등으로 은행 간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까지 붙잡기 위한 이른바 ‘록인효과(lock-in)’를 노린 포석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일 CRM 서비스인 ‘마이다스(MIDAS) 3.0’ 가동에 들어갔다. ‘마이다스 3.0’은 지난 2006년 신한은행이 자체 개발해 내놓은 마이다스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실시간 정보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면세점 쇼핑 고객에게 ‘써니뱅크’를 통한 환율우대 정보 제공, 고객의 인터넷 검색기록을 바탕으로 한 일선지점에서의 예금상품 추천 등이 ‘마이다스 3.0’ 출시로 가능해졌다. 물론 신한은행 고객이 관련 서비스 이용에 동의했을 경우에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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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마이다스 3.0’은 기존 일일 단위의 고객관리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고객관리 서비스로 진화한 버전이라는 게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마이다스 3.0’은 전체 고객을 생애주기, 채널 이용현황, 거래규모 및 집중도를 기반으로 세분화해 최적의 상품을 1~3순위로 제안하도록 개발됐다”며 “이를 통해 영업점·인터넷·모바일·스마트고객센터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옴니채널 형태의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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