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美 금리 인상 멀어지나… 원·달러 환율 급락 개장

전일 종가比 6.8원 내린 1,147.4원

/서울경제DB/서울경제DB




미국의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 개장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6.8원 내린 1,14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21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만~21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노동시장 참가율 또한 63%로 2014년 3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하지만 중국 경기 침체 등 글로벌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되레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통화 정책을 조심스럽게 하겠다는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달러화 약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이 당분간 계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9.97원으로 전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42원 올랐다.

김상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