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학 취업지원센터, 인력과 전문성 모두 떨어져

대학 취업지원부서 전담인력이 평균 3~5명 수준에 그치고 있고, 이들 대부분도 경력 5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지원 인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전담인력 전문성도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4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4년제 대학 101개교와 전문대학 80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 취업지원센터의 전담직원이 있는 4년제 대학의 전담직원 수는 평균 5.8명, 전문대는 3.4명이었다. 4년제 대학 중 전담직원이 아예 없는 곳은 21.8%(22개 대학)였다.


또 4년제 대학의 경우 경력 5년 미만 인력이 75.9%를 차지했고, 특히 1~3년 미만이 36.2%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고용형태에서 정규직이 4년제 대학의 경우 46.6%, 전문대학은 50.0%로 정규직원이 취업지원 전담직원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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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의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3.9%)과 기업·학생 매칭 및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3.1%) 등의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대학과 기업의 연계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재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원은 “취업지원 업무의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인력 확충이 시급한 현실”이라며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직장체험 프로그램 등 취업지원 효과가 높은 프로그램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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