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LH, 금융부채 크게 줄었다... 지난해 8.6조원 감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금융부채를 80조원대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LH는 2015년 결산결과 매출액 23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2014년 대비 매출액은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 당기순이익은 1,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LH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이며 당기순이익은 2012년 1조2,000억원 이후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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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지을수록 손실이 늘어나는 임대사업 손실구조에도 불구하고 리츠와 민간공동개발 등을 통해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인 것이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경쟁적 재고자산 판매체제를 운영해 지난해 총 28조3,000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둔 것도 이유다.

이런 가운데 부채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총 부채는 2014년말 대비 3조7,000억원 감소했으며 이자를 부담하는 금융부채는 2009년 통합 이후 최초로 80조원 대인 89조9,000억원으로 떨어졌다. 2014년 7조2,000억원과 지난해 8조6,000억원 등 2년간 총 15조8000억원의 금융부채를 감축했다.

LH 관계자는 “선순환사업구조, 사업방식다각화, 판매실적 제고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혁신을 올해도 지속할 계획”이라며 “탄탄해진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행복주택·뉴스테이·주거급여 등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사업과 창조경제밸리, 도시첨단산단 조성 등 경제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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