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빙상 샛별 앗아 간 '골육종'은 어떤 것?

‘제2의 안현수’로 불렸던 한국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노진규(24)가 지난 3일 밤 골육종 투병으로 숨을 거뒀다.

빙상 샛별을 앗아 간 골육종은 뼈에 생기는 대표적인 악성종양이다.


10대, 특히 13∼15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남자아이에게서 좀 더 빈번히 발생한다. 주로 뼈 성장이 활발한 무릎 주위 뼈에서 발생하며 드물게 골반이나 척추뼈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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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통증과 통증 부위가 붓는 것이다. 대개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거나 운동 중 다친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 받는 시기가 늦어 치료가 더딘 것도 이 때문이다.

박종훈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3주 이상 물리치료를 받았는데도 통증이 계속되고 붓기가 빠지지 않는다면 성장통으로 치부하기 보다 반드시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검사를 해야한다”며 “국내의 경우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략 한 해에 100∼150명 사이로 발생하는 등 적잖은 이들이 골육종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골육종은 수술 전에 짧은 기간 동안 항암치료를 받은 뒤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고 이후 다시 항암치료를 한다. 골육종은 한 번의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꾸준한 항암치료로 온 몸 곳곳 뼈에 생긴 암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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