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경제 거품 위에 앉아있다" 트럼프 황당주장 구설수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경선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 경제가 “매우 큰 규모의 침체”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으로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트럼프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제거품·금융거품 위에 앉아 있다”며 지금이 투자에는 “매우 나쁜 시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5%에 불과한 실업률이 실제보다 매우 낮게 조작됐으며 실제 실업률은 20%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식시장도 실제 가치보다 부풀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트럼프의 주장에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 공식 통계나 시장 전망치와 동떨어진 황당한 이야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일 미 노동부는 비자발적 시간제일자리 취업자 등을 포함한 3월 광의의 실업률이 9.8%라고 발표했다. 같은 날 JP모건체이스는 향후 12개월 내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성이 30% 이하라고 진단했다.

7

연유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