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학생 ‘도촬’ 몰카범…시민에 덜미

휴대폰 하는 척하며 여성 다리 찍던 20대, 시민에 붙잡혀

길에서 여학생들의 다리를 찍던 20대가 붙잡혔다./출처=이미지투데이길에서 여학생들의 다리를 찍던 20대가 붙잡혔다./출처=이미지투데이


여성의 뒤를 따라다니며 신체의 일부를 몰래 촬영한 ‘몰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A(26)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A씨를 현장에서 붙잡은 강창구(44)씨에게 신고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지난달 18일 오후 9시쯤 귀가 중이던 강창구(44) 씨는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인도에서 여학생들을 따라다니며 수상한 행동을 하는 A씨를 발견했다. 강 씨는 처음에 A씨가 단순히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A씨는 앞서 가던 여학생 두 명의 다리 부분을 몰래 촬영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아차린 강 씨는 즉시 A씨를 붙잡고 “지금 뭐 하는 거냐, 앞에 학생들 찍고 있는 것 아니냐”고 다그쳤다. A씨는 완강히 부인했지만 피해 학생들까지 가세해 추궁하자 달아나려 했다. A씨는 결국 강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여성들의 사진이 다량 발견됐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김나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