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멕시코 170억달러 규모 에너지 사업 진출 기회 확보

박 대통령 멕시코방문 계기 경제분야 29건 포함 34건 MOU

멕시코 대형 인프라 사업 진행 중...참여 기반 마련 '의미'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멕시코의 대형 인프라 사업에 보다 원활히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청와대 측은 4일(현지시간)한·멕시코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분야 29건을 포함한 총 34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교통, 수자원 등 내용의 5건 MOU에 대해서는 서명 시 박 대통령과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자리를 함께 했다.

멕시코는 지난 2014년 ‘국가 인프라 프로그램(NIP)’을 발표하고 에너지·통신운송·도심개발·수도·보건·관광 분야 현대화를 위해 5,900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한국이 이 사업들에 참여할 경우 막대한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양측이 이번에 맺은 MOU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멕시코 에너지 분야다. 한국은 멕시코 측이 발주하는 복합가스화력발전, 정유공장 개선, 열병합발전, 가스복합 발전 등 총 170억 달러 규모 사업 참여를 타진하는 MOU를 체결했다. 또한 교통, 수자원관리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대한 MOU도 체결됐다. 이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10억 달러, 한국무역보험공사 5억 달러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관련기사



이와 함께 보건의료, 에너지 신산업, 문화 등 분야의 MOU도 체결됐다. 청와대 측은 이에 대해 “고부가가치 분야로 협력 지평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원격의료시스템 수출 기반 마련과 의약품 수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토대도 구축됐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멕시코시티=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맹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