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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협조 요청에 멕시코 대통령 "기아차 문제 원만히 해결하라"

박근혜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 중앙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며 대화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박근혜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 중앙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며 대화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에 대한 누에보레온주(州) 정부의 ‘혜택 재검토’ 문제가 원만히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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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기아차와 해당 주정부와의 문제점이 만족스럽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라고 일데폰소 과하르도 비야레알 멕시코 경제장관에게 지시했다고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전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다음달 가동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누에보레온주 정부가 당초 약속했던 부지 무상제공, 5년간 법인세 면제, 인프라 구축 등 투자혜택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하면서 기아차는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현재 기아차는 연방정부 및 주정부가 참여하는 3자협의체를 구성해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기로 합의한 상태다. 그러나 누에보레온주 측은 혜택이 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연방정부도 지방자치단체의 뜻을 존중해야 해 이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날 두 정상이 기아차 멕시코 공장 문제 해결에 큰 관심을 나타냄에 따라 꽉 막혔던 이번 문제가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모인다. 일부 현지 매체들은 조만간 기아차·주정부·연방정부 간 3자합의가 이뤄지고 1주일 내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멕시코시티=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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