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인공위성 이용해 북미 바이킹 새 거주지 찾아내

더글러스 볼렌더(왼쪽)과 사라 H 파르캇(오른쪽)이 포인트 로시로 불리는 외딴 곳에서 바이킹의 거주 흔적을 확인하고 있다. 만약 이곳이 확실하다면 북미의 두번째 거주지가 된다. /시진제공=뉴욕타임스더글러스 볼렌더(왼쪽)과 사라 H 파르캇(오른쪽)이 포인트 로시로 불리는 외딴 곳에서 바이킹의 거주 흔적을 확인하고 있다. 만약 이곳이 확실하다면 북미의 두번째 거주지가 된다. /시진제공=뉴욕타임스


1,000년 전 바이킹들은 그린란드로부터 통나무를 찾거나 약탈을 하기 위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갔다. 최근 위성 기술을 활용해 숨겨진 고고학적 증거를 찾아냈다. 이전에 알려졌던 것보다 아래쪽에서 두 번째 바이킹 주거지를 발견한 것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새롭게 발견된 주거지는 철 주조물을 만든 증거가 남아 있었다. 지난 여름에 발견됐는데, 지구로부터 400마일 떨어진 우주에서 적외선 카메라로 사람이 남긴 흔적으로 보이는 초목의 색이 다른 부분에서 힌트를 얻었다. 뉴 펀들랜드 섬의 남서쪽 해안에 위치한 부지는 1960년 발견된 유일한 북미 바이킹 정착지인 랑스 오 메도즈로부터 300마일 남쪽에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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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이후 고고학자들은 역사적인 영웅의 발자취를 찾아, 콜럼버스가 신대륙 발견 500년 전에 존재했을 수도 있는 북미의 주요 지형물을 찾아 헤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러나 우주 고고학자인 사라 H, 파르캇은 캐나다 전문가와 함께 하늘에서 그린란스 서쪽의 배핀섬의 해안가에서 메사추세츠까지 샅샅이 훑어보았다. 그는 수 백개의 잠재적인 지점을 고해상도 항공 사진을 이용해 몇 개로 추렸다. 그리고 나서 색이 검은 직선의 물체가 묻혀 있는 듯한 유력한 후보지를 찾아냈다.

그리고 나서 자기력계를 들고 접근 가능한 길에서 울퉁불퉁한 해안가를 따라서 몇 시간 걸려 풀이 무성한 포인트 로시로 불리는 곳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철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그 곳에는 바이킹 스타일의 뗏장 벽과 재 흔적이 남이 있었다. 또 금속학적으로 당시 원주민의 거주 흔적이 아닌 철광석을 구운 소철, 불에 깨진 바윗돌을 발견했다.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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