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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분기 적자폭 예상보다 축소될 전망-하이투자증권

LG디스플레이의 1·4분기 적자폭이 당초 예상보다 축소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 하락과 계절적 최대 비수기 영향에 따른 수요 감소로 1·4분기 영업손실은 1,010억원 으로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다만 최근 대만 지진과 삼성디스플레이 신공정 도입 차질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LCD TV 패널 가격 하락폭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어 실적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원가 절감과 함께 경쟁 업체들의 공급 이슈로 인한 반사 수혜로 중화권 TV 업체들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도 당초 추정치보다 적자폭을 축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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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도 3만1,000원으로 종전보다 14.8% 올렸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중국 성수기와 8월 브라질 올림픽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TV 세트 업체들의 패널 수요도 증가하면서 중대형 LCD 수급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당초 예상보다 나은 상반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최근 디스플레이 수급 완화의 원인이 IT 수요 회복이 아닌 공급단의 이슈로 발생하였다는 점과 동사 실적과 높은 연관성을 갖는 원-달러 환율이 2월 말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Trading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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