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5대 건설사 CEO 작년 연봉 대비 매출액 따져보니.. GS.대우건설 '생산성' 가장 높아

국내 5대 대형 건설사 최고경영자(CEO)의 연봉과 회사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효율성이 가장 높은 사장은 GS건설과 대우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공능력평가 1~5위 건설업체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CEO 연봉 1원당 평균 1억1,000만원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총수가 아닌 전문경영인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전직 대표이사는 제외했다.

CEO의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은 GS·대우건설이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지난해 연봉 6억4,700만원을 지급 받아 매출액(9조698억원)과 비교했을 때 연봉 1원당 1억4,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임 사장은 실적악화로 지난 2014년 연봉을 전액 반납한 바 있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연봉 7억3,200만원으로 1원당 1억3,500만원(총 매출액 9조8,77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4,121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대우건설은 지난해 직원 한 명당 벌어들인 매출액도 23억9,700만원으로 5대 건설사 중 1위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지난해 9억5,400만원을 받아 연봉 1원당 1억1,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10조6,604억원이다. 특히 임직원(4,561명) 1인당 거둔 매출액이 23억3,700만원으로 대우건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의 경우 연봉 1원당 6,500만원 수준의 매출(총 매출액 13조470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사장은 지난해 20억1,8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권경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