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기업투자정보마당’ 가면 크라우드펀딩 ‘한눈에’

기업은행, ‘기업투자정보마당’ 사이트 개설

기업· 엔젤투자자 연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106개 투자대상 업체 한눈에… 기업IR도 올려

3,000여개 투자유치 희망기업 등록… 26개 성공

[앵커]

미국에서 스타트업을 키우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정부 당국도, 지자체도 아닌 ‘킥스타터’라는 세계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데요. 국내에도 창업기업의 마케팅과 자금조달을 지원하며 킥스타터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투자정보마당’이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소개부터 투자기업 정보·성공 사례까지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25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행에 맞춰 IBK기업은행이 개설한 ‘기업투자정보마당’ 사이트입니다.

기업투자정보마당은 투자를 희망하는 창업·중소기업과 기관·엔젤투자자를 연결해주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입니다. 현재 8개의 증권형 크라우딩펀딩 중개업체들이 각각 선정해 투자를 기다리고 있는 창업기업들과 투자정보마당에 직접 등록한 기업 등 총 106개 투자대상 업체를 한데 모아 보여줍니다.

크라우드펀딩과 투자 방법에 대한 안내 뿐만 아니라 사업·재무전략 등 투자 대상 기업의 IR 까지 볼 수있습니다. 지금까지 3000여개의 투자유치 희망기업이 등록했고, 26개 기업이 42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기업투자정보마당의 역할은 미국의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와 유사합니다. ‘킥스타터’는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나 개인이 직접 모금을 받아 자금을 마련하는 플랫폼입니다. 단순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가 아니라 투자대상 기업을 홍보하는 마케팅 채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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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지윤 / IBK기업은행 핀테크사업부 차장

앞으로 기업IR정보를 영문으로도 제공하여 유망한 창업중소기업이 해외투자자와도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IBK기업은행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문화콘텐츠 기업도 시놉시스·예고편 등 문화콘텐츠 투자정보를 등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창업기업이 기업투자정보마당에 기업정보를 등록하는 절차도 간편해졌습니다. 기존에는 방문이 꼭 필요했지만 개편을 통해 기관 방문없이 기업IR 정보를 직접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IBK기업은행의 ‘기업투자정보마당’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활성화하고, 관련 시장을 키우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됩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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