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또 다른 K대 의대 성추행 가해자도 의대 재학 중

성균관대 의대 외에 지방대 의대 재학 확인

의과대학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 세 명 중 두 명이 현재 의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출처=이미지투데이의과대학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 세 명 중 두 명이 현재 의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출처=이미지투데이


2011년 발생한 K대 의대 성추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이 성균관대 의대에 재학 중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또 다른 가해자인 A(29)씨도 지방의 한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건 당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2심에서 형이 확정됐다. A씨가 입학한 학교의 한 관계자는 “의예과 입시 때는 면접 전형을 거치지 않는다”며 “교수들도 이 학생이 사건 당시 논란이 됐던 학생이란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현행 의료법 상으로는 성범죄 전과자가 의사가 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진료 행위 중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지만, 성범죄를 저지른 의대생이 의사 면허를 취득하는 것과 관련한 규정은 별도로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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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균관대 의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모(28)씨는 7일 정상적으로 등교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옥중(獄中)에서 수능을 치르고 2014년도에 입학했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김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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