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는 2016년 설립 50년 미만의 세계대학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포항공과대학교(5위, POSTECH), 한국과학기술원(6위, KAIST), 광주과학기술원(33위, GIST), 울산대학교(96위) 등 한국의 4개 대학이 ‘세계 톱 150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평가 영역은 △교육여건 △연구 실적 △논문인용 학계영향력 △기술이전 실적 △국제화 수준 등 5개 영역 1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평가에서 ‘유럽의 메사추세츠공대(MIT)’라 불리는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가 1위를 차지했다. 동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 난양기술대(2위), 홍콩과학기술대(3위), 홍콩시립대(20위), 홍콩이공대학(27위), 국립 대만과학기술대(43위), 일본 쓰쿠바대(75위) 등이 150위 안에 진입했다.
‘설립 50년 미만 세계 150대 대학(150 Under 50 Rankings)’은 역사는 짧지만 세계적 수준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대학들의 경쟁력을 유도하기 위해 오랜 전통에 기반한 명성보다는 교육과 연구의 수월성에 비중을 두고 평가한다. 따라서 설립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대학들의 실질적인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