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서울 은평갑에 출마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신호 국민의당 후보 간 치러진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박 후보가 10일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서울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가 성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서울 동작을·은평을에선 더민주와 정의당 후보 간 단일화를 성사한 바 있다.
두 후보는 이날 발표문에서 “박 후보는 은평갑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김 후보 역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박 후보의 당선과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 저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와 김 후보는 지난 9일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뽑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 은평갑은 양당 단일 후보인 박 후보와 최홍재 새누리당 후보, 노동당 최승현 후보의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