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대해 “그야말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청계천로의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태양의 후예’ 주연인 송중기와 이날 단지 내에 개관한 ‘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을 둘러본 뒤 회의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조금 전 송중기 씨와 ‘K스타일허브’를 둘러봤는데 ‘태양의 후예’는 드라마 자체로도 3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렸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 패션, 식품과 같은 상품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콘텐츠산업과 제조업의 어떤 동반성장 효과를 보여주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모범사례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문화와 산업을 분리해서 접근할 게 아니라 동반성장할 방향으로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가 산업 활성화에 돌파구가 되고, 산업에 문화를 접목해서 경제의 외연을 확대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글로벌 문화강국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의 전통과 우리의 것을 찾고 연구하는 데 여러분이 앞장서 달라”고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 등 회의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은 “제조업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을 문화 서비스 산업, 문화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해가면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두 날개를 활짝 펼쳐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