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동춘1구역 개발 탄력.. 주중 실시계획 인가

송도국제도시 전면부에 위치해 도시 미관을 크게 해쳐온 동춘1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연수구 동춘동 754번지 일원 및 소암마을 주변의 봉재산 아래 ‘동춘1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변경) 내용을 지난 6일 고시하고 이번 주 중 실시계획(변경)을 인가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민간조합이 시행하는 동춘1구역 도시개발사업은 40만7,193㎡ 면적에 기반시설사업비 약 745억원을 투입해 3,254가구(계획인구 8,300명) 규모의 환지방식으로 추진된다.


동춘1구역은 송도국제도시·연수택지 등 이미 개발된 지역과 연접해 있지만 과거 군부대 등으로 개발이 못된 채 노후한 주택과 전답이 혼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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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1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및 조합원 간 이견으로 2011년 이후 사업 추진이 중지됐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이주대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조합·원주민대책위원회·이주대책위원회 등이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동춘1구역은 개발면적 40만7,193㎡ 중 54.7%(22만3,262㎡)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근린생활시설 등 주거용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구역 내 도시기반시설 공사의 시공자 선정이 완료되면 올 하반기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0년 완료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구역 내 가구 및 획지·건축물 등에 관한 구체적인 도시관리계획 결정 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실시계획이 인가되면 향후 개발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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