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면세점 "한류 내세워 외국인 관광객 4만명 모셔온다"

패밀리페스티발 등 행사 개최

2분기 4만명 직접 유치 성공





롯데면세점이 올 2·4분기 중국, 일본, 대만, 태국, 홍콩 등에서 무려 4만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이달 초 용산 HDC신라면세점과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63을 찾은 중국 아오란그룹 단체 관광객(6,000여 명)의 6~7배에 달하는 규모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15~17일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패밀리페스티발’을 기반으로 중국인 관광객 1만5,000여 명, 일본·대만·태국·홍콩 등에서 5,000여 명 등 도합 2만여 명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5월에는 중국기업 인센티브 관광단 1만3,000여 명을 끌어들이기로 했고, 이달부터 6월까지 황치열 등 한류스타 팬 미팅을 빌미로 5,000여 명을 추가로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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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페스티발’은 롯데면세점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위해 도입한 한류문화 이벤트다. 배우 이민호 팬미팅을 비롯해 싸이, 성시경, 에일리, 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콘서트를 펼친다. 중국인 관광객은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인센티브 관광단은 지난해 10월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와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라 3차례에 걸쳐 우수 임직원과 회원 8,000여명이 4박5일 일정으로 입국하며, 중국 보험회사 인센티브 관광객도 들어온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류 문화의 힘을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적극 활용한다면 질 높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외국인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외화획득을 늘려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면세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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