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새누리당 마지막날 유세... 김무성 "과반의석 지지를"

"경합지역 야당지지층 뭉치고 있다"

위기감 드러내며 막판 세결집 호소

격전지 재방문… 마포갑(안대희)은 세번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제20대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삼성동시장 인근에서 오신환(관악을) 후보와 함께 1번을 상징하는 엄지를 들어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제20대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삼성동시장 인근에서 오신환(관악을) 후보와 함께 1번을 상징하는 엄지를 들어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당의 중대 위기”라며 수도권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정미경(경기 수원무) 후보 유세에서 “지난 8~9일 사전투표가 있었는데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며 “경합 지역 적극투표층에 야당 지지자가 많고 결집하는 모습인 반면 새누리당 지지자는 적극적이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저희 새누리당에 투표하셔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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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대표는 19대 국회 임기 안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야당이 더 이상 발목을 잡을 수 없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내일 선거에서 판결을 내리는 투표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야당심판론’을 꺼낸 것이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에 국민들이 그토록 원하는 경제활성화법을 통과시켜달라고 하는 것은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만이 국민들의 경제활성화 염원을 실현하고 우리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주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무성 대표는 수도권의 격전지들을 다시 방문해 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가 찾은 서울 용산·마포갑·서대문갑 등은 새누리당의 대표적인 경합 지역이다. 특히 안대희 마포갑 후보의 유세지원은 이번이 세 번째로 가장 많았다. 김 대표는 “이들 지역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 지역”이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선거 당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서 투표를 마치고 새누리당 당사에서 개표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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