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출구조사 헛발질' 지상파 명예회복할까

3사 공동으로 2,500여곳서 실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이번 4·13 총선에도 어김없이 출구조사를 시행한다. 과거 다섯 차례의 총선에서 번번이 전망을 비켜난 결과에 무릎을 꿇었던 방송사들은 올해만큼은 정확한 예측으로 명예회복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지상파 3사는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해 총 2,500개 이상(약 63만명)의 투표소에서 공동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전체 투표자 중 약 3%를 대상으로 하며 결과는 13일 오후6시에 발표된다. 지상파 3사는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선거 예측 결과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지방선거부터 공동 출구조사를 해왔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모바일 시청자를 공략하기 위한 각 방송사의 전략이 눈에 띈다. KBS와 SBS는 각각 네이버, 다음·카카오와 손을 잡고 개표방송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종합편성채널인 JTBC는 국내 최초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의 협업을 통해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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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각 방송사들이 준비한 아이디어와 최신기술의 향연으로 선거만큼이나 재미난 개표방송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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