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4.13 총선] 서울경제 썸 기자, 경기 고양을 가다

제20대 총선 투표가 13일 오후 6시 종료됐다.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고양갑을 비롯해 고양병, 고양정 선거구의 투표소 현장은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경기 고양 지역은 중산층 밀집 지역으로 젊은 층이 많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정치적 성향이 보수·진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선거구로 분석된다. 오전 내내 하위권 투표율을 보였던 고양시의 투표율은 오후가 되자 고양갑 60.4%, 고양병59%, 고양정 63%(오후 6시 정각 기준)로 전국 평균 57.8%을 훌쩍 넘겼다. 서울경제썸이 4.13총선을 맞아 경기 고양 관내 선거구 투표소를 방문해 생생한 현장 모습과 시민인터뷰를 라이브 영상으로 담았다.

#1. 고양정 선거구 현장 스케치

고양정 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와 현역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후보의 ‘세 번째’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은 곳이다. 특히 김현미 후보는 18대 총선에서는 41.84%를 얻어 53.71%획득한 김영선 후보에게 승리를 내줬고, 19대 총선에서는 반대로 김영선 후보(46.09%)가 50.64%를 획득한 김현미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총선에서 김영선 후보가 승리할 경우 5선, 김현미 후보가 승리할 경우 3선의 고지에 오르게 된다.

#2. 고양병 선거구 현장 스케치


지난 16대 총선에서 처음 신설된 경기 고양병 지역구(중산동·정발산동·풍산동·백석1동·백석2동·마두1동·마두2동·장항1동·장항2동·고봉동·일산2동)는 한 번도 현역 의원의 재선을 허락하지 않았을 만큼 대표적 스윙보트 선거구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백성운 후보가 한명숙 전 의원을 꺾고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19대 총선에서는 유은혜 후보가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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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양갑 선거구 현장 스케치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고양갑(옛 고양 덕양갑)에서 현역인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가 다시 한번 맞붙었다. 경기 고양갑은 여야 모두 승부를 속단하지 못하는 지역이다. 19대 총선 당시 손범규 후보와 심상정 후보 사이에 170표 차이로 승부가 갈린 초박빙 지역이기 때문. 특히 지역구 범위가 확대된 것도 이번 총선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구 재획정 과정에서 일산동구 식사동이 이 지역구에 편입되면서 지역구 이름도 ‘고양갑’으로 바뀌었다. 또한 삼송지구 등 신도시 개발 및 입주가 진행되면서 4년 전과 유권자 구성이 달라진 점도 변수다. 당선자 윤곽은 오늘 밤 10시 이후에 드러날 전망이다. /정가람기자·김진희인턴기자 garamj@sedaily.com

정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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