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CGV 4DX, 캐나다·쿠웨이트 진출

'시네마콘'서 오픈 계약

中에도 20개 이상 추가

한국 기업이 개발한 오감체험상영관 4DX가 캐나다 1위 극장사업자 시네플렉스와 손을 잡고 캐나다로 진출한다. 왼쪽부터 CJ 4DPLEX 미국법인 최연철 운영총괄, CJ 4DPLEX 최병환 대표, 시네플렉스 댄 맥스라스 운영총괄, 폴 노니스 수석 부사장이 계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CJ CGV한국 기업이 개발한 오감체험상영관 4DX가 캐나다 1위 극장사업자 시네플렉스와 손을 잡고 캐나다로 진출한다. 왼쪽부터 CJ 4DPLEX 미국법인 최연철 운영총괄, CJ 4DPLEX 최병환 대표, 시네플렉스 댄 맥스라스 운영총괄, 폴 노니스 수석 부사장이 계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CJ CGV




CGV의 오감체험특별관 4DX가 캐나다와 쿠웨이트에 첫 상영관을 연다. 중국에서도 20개 이상의 4DX 극장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14일 극장 사업자인 CJ CGV는 자사의 4DX 운용 계열사 CJ 4D플렉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시네마콘’에서 캐나다 1위 극장사업자인 시네플렉스(Cineplex)와 연내 상영관 오픈 계약을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CGV 측은 “캐나다와는 최초의 계약으로, 미국에 이어 북미 시장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씨네플렉스는 163개 극장 1,666개 스크린을 보유한 캐나다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이다. 4DX는 캐나다 내 박스오피스 매출로 상위 5위권 안에 속하는 토론토 ‘영-던다스 앤 브이아이피이’ 극장에서 처음 문을 열 계획이다. 댄 맥그라스 시네플렉스 운영총괄은 “CGV의 선진 기술이 바탕이 된 4DX를 캐나다에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4DX가 영화 관람의 미래를 선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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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4D플렉스는 쿠웨이트 국영기업 KNCC와도 올해 상반기 중 2개 4DX 상영관을 열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쿠웨이트 첫 진출의 쾌거를 이룬 동시에 중동 지역에 4DX가 확대될 가능성이 열렸다는 게 회사 측의 평가다.

중국에서도 20개 이상의 상영관이 추가 설치될 전망이다. 4D플렉스는 시네마콘 기간 동안 중국 9위 극장사업자 상하이필름그룹과 향후 3년 내 20개 이상의 4DX 상영관 오픈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당장 올해 상반기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5개 4DX 상영관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병환 CJ 4D플렉스 대표는 “시네마콘에 참가하는 해가 거듭될수록 글로벌 극장 사업자들의 4DX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도록 4DX의 진화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 CGV는 현지시각 11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시네마콘’ 행사에 처음으로 회사 브랜드를 내걸고 참석했다. 현지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 마련된 CGV 부스의 모습. /사진제공=CJ CGVCJ CGV는 현지시각 11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시네마콘’ 행사에 처음으로 회사 브랜드를 내걸고 참석했다. 현지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 마련된 CGV 부스의 모습. /사진제공=CJ CGV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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