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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업체 두물머리, ELS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개설

100조원 시장으로 성장한 파생결합증권(ELS)을 손쉽게 비교나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가 최초로 출시됐다. 개인투자자들이 ELS 가입 시 손쉬운 비교·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핀테크 기업 두물머리는 15일 ‘ELS 리서치(http://elsresearch.com)’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두물머리는 매달 6,000명 이상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ELS리서치 서비스 검증을 거쳐 리서치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LS 리서치’는 매월 수백 개 이상 발행되는 전 증권사의 ELS 신규 종목들을 정리하여 비교· 분석하고, 최고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ELS는 지난해에만 100조원 이상 발행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지만, 비교 분석이 힘들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이 때문에 금융권 창구 직원의 추천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두물머리의 ELS 리서치는 개인투자자들도 본인에게 적합한 ELS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의 기본정보뿐 아니라 예상손실률과 같은 평가정보를 제공한다. KIS채권평가의 금융공학팀과 업무제휴로 개발된 ELS분석 서비스는 업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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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록 두물머리 대표는 “ELS는 다양하고 복잡한 구조 때문에 합리적인 비교와 분석이 매우 불편해 개인투자자들이 잘 모르는 상품들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ELS투자자들이 금융사를 찾아가 가입을 문의할 경우 자사상품만을 일률적으로 소개해주거나 수수료가 비싼 상품을 권하지만, ELS리서치를 활용한다면 비교 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물머리는 금융 전문가, 개발자, 데이터과학자들이 모인 핀테크 기업이다. ELS를 통한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물머리는 ELS 리서치 서비스를 시작으로 소액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금융상품 추천과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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