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전환은 더민주는 물론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 당 의원들도 반대했던 것이어서 두 야당이 공조하기 좋은 분야로 꼽혀왔다.
이상돈 국민의당 전 공동선대위원장은 16일 “20대 국회에서 역사 국정교과서 폐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국정교과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의 결과로 당연히 막아야 하는 것”이라며 “양당 모두 이미 당론으로 국정교과서에 반대하고 있어 결의안 통과가 순조로울 것이다. 교육부 장관 해임 건의안도 야당이 과반이어서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더민주도 국정교과서 폐지 결의안과 금지법 통과를 위해 국민의당과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민주는 지난해 10월 당시 무소속 천정배 의원, 정의당과 함께 국정교과서 반대 운동을 함께 전개했다.
도종환 당 국정화 저지특위 위원장은 이날 “20대 국회에서 같이 국정교과서 폐지를 위해 노력하면 좋겠다” 라며 “우리가 이미 발의한 국정교과서 금지법안도 있고 국민의당이 제안한 결의안도 좋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