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과수 병해충 방제에 적합한 드론(무인기)과 GPS를 적용한 자동비행 방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드론 제작에는 국내 드론 업체가 동참한다. 현재 병해충 방제에 이용되는 드론은 주로 벼농사에 활용됐다. 벼는 작물의 높이가 일정하고 잎이 세로로 자라기 때문에 방제 난이도가 쉬운 편이나 과수의 경우 횡으로 뻗은 나뭇가지의 높낮이가 다르고 활엽이 많아 드론을 이용한 효율적 방제가 어렵다. 현재 논에 활용되는 드론은 1시간에 4.9ha를 방제할 수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