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젠, 170억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

백라이트유닛(BLU) 도광판 전문 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레이젠(047440)이 매각됐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레이젠(047440) 최대주주인 하광운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은 이날 보유 지분 32.08%(533만715주)를 픽솔1호투자조합에 양도하는 주식 및 경영권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가격은 170억원으로, 주당 매각가는 3,189원이다.


지난 1981년 레이젠(047440)의 모체인 현대전주금형을 설립한 이후 35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하광운 대표가 전격 매각을 결정한 것은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생산 원가 절감 등을 토대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까지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사 주력인 백라이트유닛(BLU) 사업의 향후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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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레이젠(047440)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00% 감소한 82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적자로 돌아선 2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인수 측은 다음 달 말까지 잔금 납입 등을 비롯한 인수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레이젠(047440)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15원(16.8%) 급등한 3,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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