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어능력시험 역대 최다 지원…45개국 7만2,295명 지원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치러지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지난 16~17일 국내외 45개국 164개 지역에서 실시한 ‘제46회 한국어능력시험’에 총 7만 2,295명이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1회당 시험 기준으로 지난 1997년 시험이 처음 시행된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은 지원자다. 연간 누적 지원자는 시험 첫해인 1997년에는 2,692명에 불과했지만 2003년 1만 2,187명으로 1만명대를 넘어선 이후 2000년대 중반 한류 열풍을 타고 응시자가 급증했다. 2008년 15만 9,745명으로 10만명을 넘어섰고, 2015년에는 20만 6,768명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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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첫해 한국을 포함해 일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 불과했던 시행국가도 현재 총 71개국으로 증가했고 2006년까지 연간 1회였던 시험 횟수도 6회까지 확대됐다. 지난 2014년도 제34회에는 한국과 미수교 국가인 쿠바에서 처음 시행됐고, 이번 46회 시행에는 모로코가 추가됐다. 올 하반기에는 볼리비아, 자메이카 및 폴란드에서 처음 시행될 예정이다. 국립국제교육원 관계자는 “한국어능력시험은 국가 브랜드 사업으로 이를 통해 한국어 보급과 국격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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