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사진) 미래에셋그룹 수석부회장 겸 미래에셋생명(085620) 대표이사가 4년 만에 미래에셋증권(037620)으로 복귀했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이 미래에셋생명 법인총괄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20일 미래에셋그룹은 그룹 계열사 대표들의 깜짝 인사이동을 발표했다. 미래에셋그룹의 창업 멤버이자 오랜 기간 증권을 맡았던 최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을 맡아 미래에셋대우 회장을 맡기로 한 박현주 회장을 도와 양사의 인수통합 과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 2012년 6월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미래에셋증권을 떠난 지 4년 만에 증권으로 돌아왔다. 다만 이번에는 대표이사가 아닌 부회장으로 전략 및 지원이 주 업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래에셋의 한 관계자는 “최 수석부회장의 오랜 증권 업무가 미래에셋과 미래에셋대우의 합병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의 빈자리는 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변 사장이 등기이사로 생명으로 이동해 메우게 된다. 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 미래에셋그룹은 최 수석부회장, 정상기 미래에셋 부회장까지 3인 부회장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조웅기 사장, 미래에셋대우는 홍성국 사장 체제로 운영된다고 미래에셋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