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4골을 폭발하며 스페인프로축구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수아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스포르팅 히혼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터뜨리며 6대0 대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26승4무5패(승점 82)를 기록, 이날 역시 승리를 거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2)와 레알 마드리드(승점 81)에 앞선 선두를 지켰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만에 나온 리오넬 메시의 골로 앞서 갔다. 이후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18분 수아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것을 시작으로 소나기 골을 퍼부었다. 수아레스는 후반 29분과 32분에 잇따라 얻어낸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켰고 후반 40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어 5대0으로 앞선 후반 43분에는 메시의 도움을 받아 팀의 여섯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수아레스는 2경기 연속 4골을 터뜨리며 34골을 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골·레알 마드리드)를 밀어내고 득점 선두에 나섰다.
호날두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이 2골을 터뜨린 활약에 힘입어 라요 바예카노에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말라가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