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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된 미·일 등 6곳 거래소 주가, 벤치마크 지수 추월

미국과 일본 등 세계 주요 거래소가 상장 이후 각국의 벤치마크 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주요 거래소 간의 합병과 자체상장이 본격화된 지난 2013년 1월부터 올해 4월 20일까지의 미국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그룹, 나스닥-OMX,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과 일본 JPX, 싱가포르 SGX, 호주 ASX 등 세계 주요 상장거래소 6곳의 지수대비 주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일본의 동경·오사카거래소가 합병해 출범한 JPX 그룹은 지난 2013년 1월 4일 기업공개(IPO) 및 상장 후 니케이225지수 대비 286.75%p의 초과수익률을 나타내 조사대상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초과수익률을 달성했다.


미국의 3개 거래소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108.19%로 같은 기간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지수의 상승률 대비 64.43%p 초과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ICE그룹은 다우지수 상승률 대비 59.35%p의 초과수익률을 나타냈으며 나스닥 나스닥-OMX그룹과 CME그룹도 나스닥지수 상승률 대비 각각 89.96%p와 22.35%p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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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거래소와 싱가폴거래소에 각각 상장된 ASX그룹과 SGX그룹 주가도 벤치마크 지수대비 각각 28.03%p, 21.88%p 초과상승을 달성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실제 거래소 산업의 주가는 조사기간 벤치마크 대비 우수한 투자수익률을 보여줬다”며 “이는 해당 거래소들이 지주회사 구조로 전환한 후 전통적인 거래체결 외에 청산·결제까지에 이르는 토탈 시장서비스 기업으로 체제개편을 진행해 왔으며 거래관련 빅데이터를 활용, 정보사업 분야 등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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