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에 새 전동차가 다음 달부터 입고돼 8월부터 실제 운행에 투입된다. 황금 노선인 9호선은 1편성에 4량에 그쳐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매우 높다.
서울시는 9호선 전동차 8편성 32량이 다음 달 중순 입고돼 시운전을 거쳐 8월 말께 운행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8월부터 매달 1~2편성 투입시 운행 계획이 자주 바뀌어 혼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9호선 전동차는 현재 36편성 144량에서 연말께 44편성 176량으로 늘어나게 된다.
내년부터는 9호선 급행에 지금보다 두 칸 늘어난 6칸짜리 지하철이 다닐 전망이다. 대신 4량짜리는 현재 44편성에서 28편성으로 준다.
이는 9호선의 높은 차량 혼잡도를 감안한 결과다. 서울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호선 염창→당산 구간 급행열차의 오전 7시30분∼8시30분 시간대 혼잡도는 234%에 달한다. 무려 정원의 2배 이상이 9호선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