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2025년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비즈니스 핵심공간 탈바꿈

서울시 마스터플랜 확정

10만㎡급 전시·컨벤션에

1,500실 규모 특급호텔도

탄천엔 문화여가시설 조성

야구장은 3만5,000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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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을 갖춘 국제 비즈니스 교류 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25일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잠실운동장 일대 41만4,205㎡를 전시·컨벤션, 스포츠, 공연·엔터테인먼트 공간이 어우러진 ‘글로벌 마이스(MICE, 기업회의·전시사업·국제회의)’ 중심지로 만드는 내용의 개발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먼저 잠실운동장에 전용면적 10만㎡ 이상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과 1,500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짓는다. 코엑스와 세텍(SETEC), 현대차 GBC까지 포함하면 서울 동남권에 19만5,000㎡에 달하는 전시·컨벤션 시설이 조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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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주경기장은 리모델링해 판매·편의시설, 박물관, 스카이데크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고 25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조성한다. 야구장은 주경기장의 보조경기장이 있는 북서쪽 한강 변으로 옮기고 관람석을 국내 최대 규모인 3만5,000석으로 확대한다. 돔구장 도입 여부는 구단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야구 팬, 지역주민 등과 함께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결정할 계획이다.

탄천과 한강 변은 문화여가 공간으로 바뀐다. 이를 위해 올림픽대로와 탄천 동·서로 일부를 지하화하고 종합운동장에서 한강 변을 잇는 데크를 설치한다. 데크에는 카페와 문화시설을, 데크 끝에는 마리나 등 수상레저시설, 한강 둔치에는 물놀이 시설과 캠핑장, 놀이터 등 여가시설을 조성한다.

한편 사업일정은 3단계로 나눠 순환개발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학생체육관과 수영장 철거, 전시·컨벤션 시설, 호텔 신축 등 1단계는 오는 2019년에 시작해 2022년에 마친다. 2019년 전국체전 후 실내체육관과 보조경기장을 철거하고 지하화된 올림픽대로 위에 유스호스텔과 보조경기장 신축, 마리나 등 한강과 탄천 개발을 하는 2단계 사업은 2023년까지 완료한다. 야구장을 이전하고 기존 야구장 자리에 나머지 전시·컨벤션 시설 등을 짓는 3단계 사업은 2025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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