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제7차 대회가 5월 6일 개최된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를 2016년 5월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개회할 것을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노동당 당 대회는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이 베이징 주재 외신 기자들에게 북한 입국 비자를 신청하라고 통지하며 외국 언론의 현장 취재를 허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 일정은 3~10일 또는 5~12일 두 가지 중 한 구간을 택일하라고 안내했으며 구체적인 세부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때도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외국의 주요 언론을 초청해 취재를 허용했으며 2013년 전승절 60주년 당시에도 외신을 초청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열리는 첫 번째 당 대회이자 1980년 10월 제 6차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