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서울경제TV] “뭉치니 잘팔리네”… 유통가 ‘멀티 매장’ 뜬다

화장품 구경하다 커피 마시는 ‘복합공간’

의류매장·빵집등 결합해 고객 편의성

고객 체류시간 늘려 매출감소 최소화







[앵커]


최근 유통업계에서 2개 이상의 브랜드나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멀티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화장품 매장에서는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의류 매장에서는 옷도 사고 빵도 살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데요. 매장이 단순하게 쇼핑만 할 수 있었던 공간에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지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 신사동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장인 강지수씨.

점심식사 후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는 인근 커피전문점보다는 화장품 매장을 종종 찾습니다. 1층에서 인기 화장품을 구경하다, 바로 위층으로 올라가 저렴한 가격에 음료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옥상 테라스에는 맛있는 음식으로 만든 맛있는 화장품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각종 식물들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지수 / 경기도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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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관심도 많고… 이제 회사 점심시간 때 가까워서 커피도 마시려고 종종 오고 있습니다.

각종 여성복과 액세서리 등을 파는 이 편집숍에서는 빵 냄새가 솔솔 풍깁니다. 얼핏 보면 여느 패션 편집숍같지만, 매장 구경도 하고 빵까지 먹을 수 있도록 매장 한켠에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 샵까지 마련해 놓았습니다. 의류 매장이 고객의 편의성과 다양한 취향을 만족 시켜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인터뷰] 이재만 / LF 브랜드마케팅팀

옷을 구매하는 매장이라기 보다는 편안하게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인식시키기 위해서… 이로 인해서 고객들이 더 많이 방문하게 되고, 더 오래 머물게 되고, 자연스럽게 월 매출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같은 멀티 매장은 제품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가 매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 계절이나 시간대별로 발생하는 매출 공백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스탠딩]

“기존 매장에 식음료를 더한 멀티형 매장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신귀복 / 영상편집 이한얼]

한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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