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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 미국 개량신약 전문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위한 MOU 체결

-자회사 셀티스팜을 통해 암 재발 방지용 개량신약 아시아 독점 판권 취득 예정

통신장비 전문기업 텔콘은 미국 제약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약·바이오 사업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텔콘은 이날 스페셜티 제너릭 의약품 생산 및 유망 개량신약 공동 개발을 위해 미국 포스트서지컬 테라퓨틱스(PostSurgical Therapeutics·이하 포스터서지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트서지컬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제약사로 고혈압 등 다빈도 질환이 아닌 암 등 특수질환을 치료하는 스페셜티 제너릭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트서지컬은 현재 보유한 스페셜티 제네릭 의약품을 한국 또는 중국에 소재한 제약회사의 생산시설에서 미국식약청에서 정한 생산관리시스템(cGMP)에 준하게 생산된 제품을 전세계에 판매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텔콘 자회사 셀티스팜이 생산을 담당한다.


또한 텔콘은 이번 협약으로 제네릭 의약품 생산 외에도 포스트서지컬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암재발 방지 개량 신약에 대한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독점 판권을 취득할 계획에 있으며 향후 포스트서지컬과의 제휴를 통해 동물실험 수행 및 초기 임상실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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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포스트서지컬이 개발하고 있는 암재발 방지 개량 신약은 항암제를 폴리머에 혼합한 후 수술부위에 분말형태로 투여해 암재발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암재발 방지를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사용하는 방사선 치료를 대체할 수 있어 전세계 시장 규모가 4조원을 넘는 유망한 제품이다. 특히 암세포가 다른 장기에 전이되지 않은 초기암 환자의 경우 수술로 암세포를 포함한 조직을 절제하지만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잔여 암세포가 1~2년내로 성장해 재발하는 경우가 10~30%에 달하는 만큼 시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텔콘 관계자는 “포스트서지컬은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 상장회사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며 “현재 포스트서지컬의 자산 및 기술 실사를 진행할 예정에 있으며 향후 향후 이미 자회사인 셀티스팜과의 주식맞교환등을 추진해 미국 주식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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