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미래 지능형 자동차 ‘커넥티드카’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이 한창입니다.
기존 완성차에 IT업체까지 업종간 경계가 사라지며 커넥티드가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확실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가 커넥티드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출근을 위해 집 밖으로 나서면 자동차가 시동을 걸고 문을 열어줍니다. 무더운 날씨에는 에어컨이 미리 켜져 있습니다. 자동차 앞 유리에는 도착 예상시간이 표기되고 오늘의 일정을 알려줍니다. 자율주행으로 기존 운전자는 차 안에서 업무를 보거나 원격으로 홈네트워크를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상상 속 일이 머지않은 미래에 ‘커넥티드카’로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 시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량을 뚯합니다. 즉 자동차 자체가 ‘달리는 고성능 컴퓨터’로 자동차와 차, 집, 사무실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개념입니다.
글로벌 5위 자동차업체인 현대기아차가 커넥티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카 콘셉트는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 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의 개념을 뛰어 넘어, 생활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황승호 / 현대차 차량지능화사업부 부사장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미래 모빌리티와 라이프 스타일 혁신을 가속화 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4개의 커넥티드카 중점 분야를 선정하고 이를 적극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능형 원격지원 서비스’로 차량에 원격 접속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기능입니다. 차에 대한 실시간 점검이 가능해 돌발상황 발생을 예방하고 즉각적인 진단과 조치가 가능합니다.
다음은 ‘완벽한 자율주행’. 이는 주변 자동차, 도로등을 포함해 사물과의 정보교환을 통해 안전한 자율주행 환경을 제공합니다.
세번째는 ‘스마트 트래픽’으로 교통 상황 등을 분석해 최적화된 이동구간을 안내합니다. 마지막은 ‘모빌리티 허브’로 ‘차가 곧 달리는 고성능 컴퓨터’를 뜻합니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시스코와 손잡고 커넥티드카의 핵심 플랫폼을 선점해 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아차 역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6에 참가해 자율주행 기반 첨단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등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때 선보인 ‘쏘울 EV 자율주행차’는 독자기술로 개발된 지능형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기아차는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2030년 완전 자율 주행 시대를 열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