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주(왼쪽부터) NH-Amundi자산운용 사장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띠에리 매끼에 Amundi아시아 합작담당 사장이 1일 사명 변경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Amundi자산운용
NH-CA자산운용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NH-Amundi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10위 자산운용사인 아문디를 사명에 반영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NH-Amundi자산운용은 지난 2003년 농협CA투자신탁운용으로 출범해 2007년에 프랑스 크레딧아그리콜운용의 지분 보유로 사명을 NH-CA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이후 2010년 크레딧아그리콜운용이 소시에테제네랄를 인수하면서 아문디자산운용으로 재출범했지만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다 이번에 아문디와의 협력 강화를 계기로 사명을 변경한 것이다. 현재 NH-Amundi자산운용의 지분은 농협금융이 70%, 아문디가 30% 보유하고 있다. 아문디는 약 1,200조원의 자산을 굴리고 있는 유럽 1위, 글로벌 10위의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다.
NH-Amundi자산운용은 앞으로 아문디의 자산운용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들어 6명의 인력이 아문디에서 파견을 나왔으며 이들로 신설한 멀티에셋팀은 현재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사명 변경식에 참석한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름을 바꾼다는 건 단순한 변신의 의미보다 도약과 성장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아문디와 더 긴밀한 협력으로 2020년까지 농협금융을 대표하는 국내 5대 명품 자산운용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