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티볼리 에어의 힘' 쌍용차 4월 실적 올들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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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티볼리 에어 판매 흥행으로 지난달 올 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9,133대, 수출 4,329대를 포함 총 1만3,46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판매 성장은 티볼리 브랜드가 이끌었다.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실적(7,788대)을 달성했다. 덕분에 내수와 수출 모두 올해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특히 내수에서 티볼리 에어의 판매(2,342대)가 전월 대비 62.8% 증가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9,000대 이상이 팔렸다. 아울러 엔트리 준중형 SUV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티볼리 에어 영향으로 티볼리 브랜드는 전년 동월 대비 57.2% 증가한 5,375대가 판매되며 종전 월간 최대 판매실적인 지난해 10월, 5,237대를 6개월 만에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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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수출은 전월 대비로 9.8% 증가하며 지난해 5월(4,229대) 이후 11개월 만에 4,000대 수준을 회복했지만 신흥국가들의 수요 감소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쌍용차 측은 “티볼리 브랜드의 누계 수출 증가율이 103.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5월부터 현지 판매를 앞두고 있는 티볼리 에어의 수출이 본격화되면 수출 실적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에어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40여 개국이 참가한 해외 대리점 대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5월 유럽을 시작으로 6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티볼리와 동반 성장하고 있는 티볼리 에어의 선전으로 티볼리 브랜드가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며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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