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전국 농협 주유소에 만연한 불법 유통 실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면적인 조사에 나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20일부터 6개 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들을 통해 농협중앙회가 운영·관리하는 전국 농협주유소와 석유 일반 판매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점검 대상은 농협주유소 600여 개를 포함해 면세유를 판매하는 농협 매장 2,000곳이다.
국세청은 이 중에서 불법 유통과 탈세 가능성이 큰 곳들을 표본으로 선정해 회계장부와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며, 이달 20일까지 1차 점검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 점검에서 면세유를 일반 휘발유와 경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불법 유통 행위를 가장 중점적으로 조사 중이다 .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