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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와 연휴 앞두고 ‘경계심리’↑··1,970선 후퇴

코스피가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와 연휴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며 1,97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 지수는 2일 전 거래일 보다 16.00포인트(0.80%) 하락한 1,978.15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최근 일본중앙은행(BOJ)이 추가적인 통화완화 카드를 꺼내 들지 않으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대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한풀 꺾인 가운데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2일)와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3일)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 전반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주 어린이날(5일)·임시공휴일(6일) 등으로 거래일 수가 사흘에 불과한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 행보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337억원, 기관은 1,77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이 1,80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통신(1.39%), 전기전자(0.14%), 화학(0.02%), 음식료(0.02%)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은행(-2.57%), 비금속(-3.44%), 철강금속(-3.03%), 건설(-2.49%), 의약품(-2.93%), 의료정밀(-2.61%) 등이 2~3%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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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또한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가 4.99% 급락한 가운데 신한지주(3.11%), 삼성물산(028260)(2.29%), 삼성생명(1.37%), SK하이닉스(000660)(1.07%)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SK텔레콤(1.94%), 아모레퍼시픽(0.86%) 등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 시내 면세점의 추가 신설 방침이 발표된 가운데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지며 호텔신라(-1.64%),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5.72%), 두산(-1.40%) 등 기존 면세점 사업자 종목이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9.50포인트(1.36%) 하락한 690.2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50전 하락한 1,137원8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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